Next Level은 아니고 Next 패권에 대한 이야기

미국의 등장

산업혁명은 영국보다 미국에 더 적합했다 
항해술은 지중해에서 먼저 발달했지만
오히려 지중해에서는 소외됐으나
그 항해술을 가지고 원양항해를 떠난 스페인이 패권국이 되었다.
산업혁명 또한 영국보다는 미국에서 더 힘을 발휘했다.
광활한 땅, 풍부한 지하자원, 잘 발달돼 있는 내수로
철도와 내수로가 연결되고 풍부한 석탄으로 미국은 세계대전 이전부터 이미 부자였다.
 
그리고 세계 제1차대전이 벌어졌다.
미국은 더더욱 부자가 된다.
유럽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는데 미국은 폐허가 된 유럽에 무기, 공산품 등을 공급해서
 
그리고 중간에 대공황(1929 ~ 1933)을 거쳐 세계 제 2차대전(1939~ 1945)
미국은 다시 한번 더더더(!) 부자가 된다
 

미국의 팽창

2차대전 후 미국은 그 어떤 나라도 대적할 수 없었기에 가장 강한 것(의 가격)을 통제한다
금의 가치는 한 때 달러에 고정돼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달러는 아무리 찍어내도 금 대비 가치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달러를 비축하는 것은 금을 비축하는 것과 같다
금은 공급량이 제한돼 있고 운반하는 것도 힘들지만
달러는 미국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전세계는 미국의 요구조건에 따라 교역을 개방하고 달러를 받게된다
미국은 전세계를 통제하게 되는데
그마저도 1971년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주는 것을 중지한다
즉, 달러는 금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다
다른 말로는, 미국(연준)은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음과 동시에
달러를 가져와도 이전에는 바꿔주던 금으로 이제는 바꿔주지 않아도 된다
달러는 이로써 신용통화(그냥 종이)가 되었다
심지어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는 파생상품이라는 것이 개발되고
그 값을 매길 수 있는 공식이 개발된다
(파생상품 이라는 것이 지금은 합법적 금융도박 하는 데에 쓰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핑계로 미국의 금융은 이전보다 더 쉽게 규제를 벗어버리게 되고
(위험의 분산할 수 있으니까 안전하잖아? 규제 줄이자~)
미국의 금융은 더더더더더더더(!) 커지게 된다
 

종이 돈의 위기

그리고 터진 2008년 금융위기(5000조 수혈)
최근에는 2020년 코로나(1경 5000조 수혈)
달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미국은 실물경제가 약하다는 말이 많다
어려운 말이 아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미제 쓰는걸 찾아볼 수 있는가?
없다.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포드자동차 정도? (근데 요즘은 그마저도 잘 안 보이는...)
미국은 가치있는 물건을 만들어 파는 대신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종이로 이제껏 세상을 지배했다
 
그리고 그 종이는 실물이 받쳐주는 다른 종이로 교체되고 있다
페트로 위안, 브릭스 코인 
 
진짜 가치 있는 것들의 시대 동트는 중이다
 
진짜 가치 있는 실물이 받쳐준다는게 별 게 아니다
석유, 가스, 리튬, 팔라듐, 구리, 주석, 철광석, 알루미늄 등등등..
자고로 진짜 가치있는 것이라 함은
그것을 무언가 다른 가치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들이 제 값을 받는 날들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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